프로축구 FC 서울이 돌풍의 팀 상주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프로농구에선 kt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6강플레이오프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무패를 달리던 두 팀의 승부가 어이없는 곳에서 갈렸습니다.
상주 윤빛가람이 강하게 걷어낸 공이 동료의 몸을 맞고 자기 팀 골대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지자 서울은 정원진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대구 세징야의 프리킥이 마치 UFO처럼 휘어 골대 구석에 꽂힙니다.
프로축구 역사에 남을 환상 골이었지만, 진짜 주인공은 동점골과 종료 직전 극적 역전골을 넣은 경남 배기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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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긴 LG는 초반 15점 차까지 앞섰습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kt가 3쿼터 연속 19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양홍석의 소나기 슛으로 오히려 16점 차 대승을 거둔 kt는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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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샷이 그린에 떨어지더니 경사를 타고 홀컵으로 빨려듭니다.
그림 같은 샷이글로 캔틀레이를 누른 우즈는 16강에서 유럽 최고 스타 매킬로이와 사상 첫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승부를 뒤집는 2타점 적시타와 환상적인 수비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