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팀 LA다저스가 개막 시리즈에서 또 한 번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1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승 1패가 됐다.
선발 마에다 켄타는 6 2/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1회 선두타자 재로드 다이슨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실점을 최소화했다.
↑ 합성이 아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3회와 6회, 두 차례 큰 파도가 일었다. 3회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의 안타와 마에다의 번트 시도 때 고들리의 송구 실책, 다시 작 피더슨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꽉찼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 A.J. 폴락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5-1로 도망갔다.
6-2로 앞선 6회에는 1사 1루에서 마에다가 2루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바뀐 투수 맷 코크를 상대로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코리 시거의 중전 안타, 터너의 밀어내기 볼넷, 벨린저의 중전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순식간에 10-2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맥스 먼시까지 안타 대열에 합류, 11-2로 격차를 벌렸다.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은 불펜이 거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9회초 마지막 공격에 포수 러셀 마틴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을 아꼈다. 마틴은 1이닝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