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치적인 이유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컵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아람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2019 AFC컵 조별리그 A조 할랄 알 쿠드스(팔레스타인)-네즈메흐(레바논)전은 주심의 킥오프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
원정팀 네즈메흐 선수단이 불참했다. 기상 악화, 교통체증 등 돌발사태가 발생한 건 아니다.
↑ 레바논 네즈메흐(흰색 유니폼)는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고려해 팔레스타인 원정을 거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네즈메흐는 팔레스타인 원정을 거부했다. 국제 정세와 얽혀있다.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AFC는 “네즈메흐가 팔레스타인에 갈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 문제를 AFC 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라
국제축구연맹(FIFA)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걸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강력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네즈메흐의 참가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네즈메흐는 할랄 알 쿠드스 원정 전까지 2패로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