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이 토트넘 홋스퍼의 새 구장의 ‘1호골’을 터뜨리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로 상대 골문을 정확하게 갈랐다. 리그 12호이자, 시즌 17호골.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에릭센의 쐐기골까지 더해져 2-0으로 승리했다.
↑ 손흥민이 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새 구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2018-19시즌 EPL 32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 TV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였다.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EPL에서 기록한 첫 득점의 이야기를 꺼냈다. 손흥민은 “화이트하트래인에서 넣었던 첫 골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때도
이어 “이 경기장에서 뛸 기회를 얻게 돼 행복하다. 믿을 수 없는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고 기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