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침묵했다. 팀은 시리즈를 모두 이겼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4로 내려갔다.
4회말 타석은 아쉬웠다. 상대 선발 앤소니 데스클라파니를 상대로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다. 타구 속도 109마일의 강한 타구였지만, 좌익수 맷 켐프가 다이빙 캐치로 아웃을 만들었다.
↑ 이날 경기는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팀은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와의 홈 4연전을 스윕했다. 시즌 성적 5승 3패. 신시내티는 1승 8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3으로 뒤진 4회 조시 벨의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멜키 카브레라의 2루타, 제이슨 마틴의 우전 안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3점을 더해 도망갔다. 1사 1, 2루에서 벨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한 점을 냈고 카브레라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더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충돌도 있었다. 2회초 투런 홈런을 때린 신시내티의 데릭 디트리치가 타구를 응시하며 피츠버그를 도발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크리스 아처가 초구에 등 뒤로 위협구를 던졌다. 데이빗 벨 신시내티 감독이 필드로 뛰쳐나와 강하게 항의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시작됐다.
벨 감독을 비롯해 신시내티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불펜 투수 아미르 가렛, 피츠버그 불펜 투수 키오네 켈라, 펠리페 바스케스 등 총 다섯 명이 퇴장당했다.
디트리치는 8회초 투런 홈런을 때리며 파워를 과시했다. 이날 때린 홈런 두 개가 모두 경
피츠버그 선발 아처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 호투했다. 신시내티 선발 데스클라파니는 4 1/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