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6)이 챔피언스리그 8강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에서도 그 기운을 이어갈 채비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허더즈필드 타운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4점, 리그 4위로 아스널(승점 63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1점)로부터 추격을 당하는 입장이다. 4위 자리를 사수해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할 수 있는데, 시즌이 막판에 접어든 상황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
↑ 토트넘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
물론 최근 손흥민이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시티에 연속 결승골을 작렬하며 2연승을 안겼다. 그러나 해리 케인,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터라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선발 기용을 시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에 뛸 것이다. 체력이 매우 좋고 에너지가 넘친다. 허더즈필드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다. 승점 3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테이션은 필요하지만, 최전방보다 수비진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우리는 선수가 많지 않다. 포백에는 선수가 많고 다빈손 산체스, 후안 포이스, 벤 데이비스 같은 선수들이 나설 것이다. 그러나 공격진에는 라멜라, 케인, 알리가 다쳤다. 낙관적이지 않다”라며 손흥민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예고했다.
손흥민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신뢰를 보냈다. 그는 “손흥민에게 부담은 없다. 손흥민, 요렌테, 모우라, 에릭센, 알리 모두 같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신있고,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