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영건 이승호, 7이닝 10K 2실점 ‘4G 연속 QS’

키움 히어로즈 좌완 영건 이승호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호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홈런 포함) 3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10탈삼진과 114개의 투구수는 개인 최다기록이다.
1회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오선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작했다. 정은원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이후 2루타 2개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실점하고 말았다. 다만 2사 2루에서 만난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한 장면은 인상을 남겼다.

↑ 14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키움 이승호가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2회는 선두타자 최재훈에 홈런을 맞았다. 2실점째 그러나 흔들림 없이 피칭을 이어갔다. 후속타자 변우혁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곧바로 병살로 처리한 뒤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는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마무리했고, 4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는 2사 후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역시 위기는 없었다. 6회와 7회도 2사 후 주자 출루가 있었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2로 맞선 8회부터 마운드를 한현희에 넘겼다. 동점 상황이라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