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리그 최고의 좌완 불펜 중 한 명을 무너뜨리며 6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14승 8패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12승 9패.
8회 승부가 갈렸다.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 밀워키 좌완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A.J. 폴락, 데이빗 프리즈가 볼넷을 골랐고 2사 1,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 다저스가 헤이더를 무너뜨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이에 앞서 7회 1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헤이더가 코디 벨린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헤이더를 넘지 못했던 다저스는 그러나 8회에는 공략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4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첫 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좌전 안타,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 안타와 볼넷을 연속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트래비스 쇼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날 9회 홈런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이날도 9회 등판, 세 타자를 처리하며 시즌 일곱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밀워키의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릭 테임즈는 4타수 2안타를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