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마르셀로 비엘사(64)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프리미어리그(EPL·1부) 승격 실패 시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리즈는 3일 현재 25승 8무 12패(승점 83)로 챔피언십(2부) 3위에 머물러 있다. 1경기를 남겨두고 2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88)를 제칠 수 없어 EPL 자동 승격 티켓을 놓쳤다.
챔피언십은 1,2위가 EPL로 자동 승격하며 3~6위가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리즈 유나이티드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16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할 수 있을까. 사진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
4위 웨스트 브로미치(승점 80)가 쫓고 있어 리즈는 5일(이하 현지시간) 입스위치 타운과 최종전에서 승점 1이라도 따야 자력으로 3위를 차지한다.
리즈는 뒷심 부족으로 험한 길을 가게 됐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했다. EPL 승격 실패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비엘사 감독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여름 리즈의 지휘봉을 잡은 비엘사 감독은 2년 계약을 맺었다.
EPL 승격 실패 시 리즈와 결별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비엘사 감독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비엘사 감독은 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승격하지 못할 경우, 리즈에서 일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리즈가 챔피언십 잔류 시 남을 건지도 확답하지 않았다. 중요한 시기에 자신의 거취를 논할 때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비엘사 감독은 “떠나겠다고 그렇다고 남겠다고도 말한 적도 없다. 현재 그 이
그는 “EPL로 승격해야 내가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난 리즈와 챔피언십에서 일하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엘사 감독은 2014년 이후 팀을 두 시즌 이상 맡은 적이 없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