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극적인 역전승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연장 10회초 교체 출전했다. 타석에는 두 차례 들어섰다. 10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3회말 볼넷을 골랐다. 이후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팀은 5-3으로 이겼다.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3회초 1사 만루에서 유스메이로 페팃의 강습 타구가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 발을 맞고 굴절된 것을 3루 베이스를 밟은 상태에서 잡아 선행 주자를 아웃시킨 뒤 1루에 던져 병살타를 완성했다.
↑ 강정호가 교체 출전,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연장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13회 균형이 깨졌다. 라이언스가 첫 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중전 안타, 스티븐 피스코티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오클랜드가 3-1로 앞서갔다.
피츠버그는 13회말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콜 터커가 좌전 안타로 나섰고, 강정호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애덤 프레이지어가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초구를 강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경기를 끝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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