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에 부정적인 美언론 “PIT, 인내심 발휘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부진한 강정호(32·피츠버그파이어리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6일(한국시간) “강정호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피츠버그는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현재 27경기에 출전해 시즌 타율 0.146 12안타 4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러지 못 하고 있다.

↑ 강정호에 대한 현지 언론 평가가 부정적이다. 사진=AFPBBNEWS=News1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충분히 때리지 못 하고 있다. 스윙이 너무 많고 많이 놓친다”고 지적했다.
부진에서 금방 탈출하지 못 할 수도 있다.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와 서명할 당시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차례 통화하며 와일드카드로 여기고 계약을 맺었다. 불행히도 지금까지 와일드카드는 잘못됐다. 30홈런을 칠 것이라는 예상도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시간은 더 줄 것으로 보여진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마이너리그에 보내지 않을 예정이다. 마이너리그행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지난해 부상으로 재활할 때 트리플A에서 잘 하지 못 했다. 빅리그로 돌아왔을 때 오히려 성적이 좋았다”며 “코칭스태프가 타격 타이밍이나 접근 방식 등에 대해 협력하며 강정호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