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9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1회부터 뜨겁다.
추신수의 이번 시즌 성적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바로 1회 성적이다. 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회에만 29차례 타석에 들어서 24타수 15안타 볼넷 3개 삼진 4개를 기록했다. 아직 홈런은 없지만, 대신 2루타 8개를 기록했고 8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회 20타수 이상 소화한 타자들 중 타율(0.625)과 OPS(1.648), 2루타(8개) 모두 1위다. 8득점은 로렌조 케인(밀워키, 9득점)에 이은 공동 2위.
↑ 추신수는 이번 시즌 초반 1회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아직 시즌 초반이고 표본이 적지만, 그의 놀라운 집중력과 준비 자세를 설명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는 지금까지 내가 봤던 선수 중 가장 경기에 임하는 준비가 잘 된 선수"라고 평했다.
추신수는 "1회 성적에 대해서는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1회 이렇게 성적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상황이 그렇게 된 거 같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매 타석 출루를 하려고 하고 있다. (상황을) 신경쓰지 않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매 타석 나가고 그러다보니 타율이 오르는 거 같다. 1회라고 특
시즌 타율 0.328 출루율 0.416 장타율 0.555의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는 오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원정 9연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