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로켓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컨퍼런스 준결승은 장기전으로 간다. 휴스턴이 2패 뒤 2연승으로 동률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7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 112-108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외곽에서 승부가 갈렸다. 34%(17/50)을 기록하며 24.2%(8/33)에 그친 상대를 압도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과 에릭 고든, PJ 터커가 돌아가며 3점슛을 넣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플래시 듀오' 스테판 커리, 클레이 톰슨이 동반 침묵했다. 톰슨은 2쿼터 중반 개인 파울 3개를 기록하며 위축됐다.
↑ 휴스턴이 홈에서 2연승을 거뒀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골든스테이트도 3쿼터 막판 86-82까지 격차를 좁혀왔다. 하든의 존재감이 여기서 다시 빛났다. 3쿼터 종료 직전 3점슛과 컷인 레이업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다시 93-84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4쿼터 초반 상대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고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9분 12초를 남기고 101-86으로 다시 도망갔다.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맹렬한 추격이 이어졌다. 듀란트와 드레이몬드 그린의 돌파를 앞세워 격차를 좁혀왔다. 4분 50여초를 남기고 104-96, 다시 한 자리 수 이내 격차로 좁혀왔다. 종료 18초를 남기고는 커리의 3점슛이 터지며 110-108, 2점 싸움이 됐다.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승부수는 반칙작전이었다. 휴스턴은 11.5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은 하든이 자유투 2구중 1구를 놓치면서 111-108, 불안한 리드를 가져갔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공격 시도에서 듀란트와 커리가 연달아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크리스 폴이 2.9초를
하든이 38득점 10리바운드, 터커가 17득점 10리바운드, 고든이 2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34득점, 커리가 30득점, 드레이몬드 그린이 1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