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 강이준(21·KIA타이거즈)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는 듯 했지만, 4회 위기를 넘기지 못 했다.
강이준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9개.
발산초-덕수중-구리인창고를 졸업한 강이준은 2017 신인 2차지명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이후 2군에서 담금질에 나섰고, 이번에 선발 기회를 부여 받았다.
↑ KIA 강이준이 7일 잠실 두산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기대를 받고 마운드에 오른 강이준. 프로 데뷔 1군 첫 경기가 잠실야구장에서의 선발 등판이었다.
씩씩하게 투구를 펼쳤다. 1회말 테이블세터 허경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뜬공으로 처리하더니,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이어 2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 주자들을 범타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잘 막아냈다. 3회말은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4회말이 고비였다. 시작부터 박건우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강이준은 김재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세혁을 내야 땅볼을 유도해 아웃시켰지만, 그 사이 3루주자 박건우가 홈으로 들어와 실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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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5회초 0-2로 뒤지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