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팬들이 뿔났다. 부진한 성적과 구단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집단 행동을 예고했다.
LA 지역 스포츠 전문 라디오 매체인 'AM570 로스앤젤레스'는 10일(한국시간)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글을 인용, 레이커스팬들이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정오 레이커스 홈코트인 스테이플스센터 앞에서 항의시위를 연다고 전했다.
이 글에 따르면, 이 시위를 주도하는 팬은 "프런트 오피스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전하기 위해" 이번 시위를 계획했다.
↑ 뿔난 레이커스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시즌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했음에도 37승 45패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레이커스는 힘든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종료 직전 매직 존슨 사장이 돌연 사임을 선언했으
새로운 감독 선임 과정도 삐그덕거리고 있다. 타이론 루 전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감독과 협상을 했지만 계약 기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협상이 결렬됐다. 이 과정에서도 램비스 부부가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