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강정호(32)가 첫 번째 트리플A 재활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2일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대타 출전 후 옆구리를 다쳐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 강정호는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33일 만에 홈런을 날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훈련을 재개한 그는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정호의 시즌 메이저리그 타율은 1할대(0.133)이다. 출루율도 0.204에 그쳤다.
이날 콜롬버스전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 합류한 강정호의 첫 번째 재활 경기였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폴리스는 8-3으로 이겼다.
1회 유격수 땅볼을 친 강정호는 3회 2사 1,2루서 내야안타를 때렸다. 1-1의 5회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파블로 레예스의 장타에 홈을 밟았다.
3-2로 쫓긴 7회에는 무사 1루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인디애나는 이후 1점 홈런 2개를 더 날렸다.
강정호의 공식 경기 홈런은 4월 25일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3일 만이다. 강정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4개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