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감격의 프로 첫 안타.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인환(24)은 팬들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5일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다. 아직은 미약한 안타 하나였지만 그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
김인환은 25일 잠실 두산전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7회초 마지막 타석서 안타를 뽑아냈다. 앞서 타석서는 아쉬웠지만 기어코 존재감을 내뿜었다. 한화는 6번 타순에 김인환을 배치하는 등 큰 기대를 걸었는데 첫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그래도 2군서 맹타를 과시한 기대주의 첫 무대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화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 모두 “김인환이 2군서 정말 잘 했다. 조금씩 적응한다면 좋은 활약을 보여줄 재목”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대졸인 김인환은 2016년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군 출전(2018 4경기, 2019 2경기) 횟수는 적지만 2군서는 기대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초반 퓨처스리그 주요 타격부분서 선두를 달려 화제가 됐다.
↑ 한화 내야 기대주 김인환(사진)이 25일 프로 첫 안타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사진=황석조 기자 |
아직 야구팬들에게 생소한 이름인 김인환. 분명 한화가 기대하는 자원이다. 빠르게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팀 내야상황서 김인환의 역할도 늘어날 터.
김인환은 “방망이는 자신 있다. 타석에
동시에 수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김인환은 “더이상 수비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의지를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