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가 승부조작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주요 언론은 28일(현지시간) “우에스카 관계자가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아구스틴 라사오사 우에스카 회장을 비롯해 보르하 페르난데스, 카를로스 아란다, 사무 사이즈 등 우에스카의 전현직 선수들이 구금되거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부조작 브로커는 전 스페인 대표팀 수비수 라울 브라보인 걸로 알려졌다.
↑ 우에스카는 2017-18시즌 세군다 디비전 힘나스틱전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페인 경찰이 의심하는 승부조작 경기는 2017-18시즌 세군다 디비전(2부리그) 41라운드 우에스카-힘나스틱전이다.
라리가(1부리그) 승격을 조기 확정된 우에스카는 강등 위협을 받던 힘나스틱에게 0-1로 졌다. 결과적으로 힘나스틱은 19위 쿨투랄 레오네사에 승점 4차로 앞서며 잔류에 성공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들이 승부조작 및 불법스포츠 도박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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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는 “스페인 축구를 보호하고 페어플레이를 위해 검은 유혹을 뿌리 뽑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