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년 괴물같은 새로운 얼굴들이 쏟아지고 있는 메이저리그. 2019시즌에는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24)가 있다.
알론소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54경기에서 타율 0.264 출루율 0.338 장타율 0.624 19홈런 43타점을 기록중이다. 전날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때리며 4타점을 기록했다. 벌써 세 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신인 타자가 6월이 시작되기 전에 19홈런을 때린 것은 1987년 마크 맥과이어(당시 오클랜드) 이후 그가 처음이다. 맥과이어는 당시 49개의 홈런을 때리며 올해의 신인을 차지했다. 31일 경기에서 홈런 한 개를 추가하면 맥과이어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 알론소는 1987년 마크 맥과이어 이후 처음으로 5월에 19홈런을 때린 신인 타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다음 기회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삼진을 당하든, 만루홈런을 당하든 상관없다. 어떤 결과든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어떤 타석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알론소는 맥과이어와 기록을 나란히 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대단한 일"이라 말하면서도 "나는 여기에 이기기 위해 왔다"며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라고 말했다. "기회에 감사하고 있다.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서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미키 캘러웨이 감독은 "재능 있는 선수"라며 이 신인을 칭찬했다. "오늘도 경기장에 일찍 나와서 먼저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며 준비 자세를 칭찬했다. "그는 재능과 자신감을 갖춘, 준비된 선수"라는 평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