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선발 등판 4번 중 3승. 도합 21이닝, 평균 5이닝 소화. 실점은 2점 안팎. LG 트윈스 좌완투수 이우찬이 확실한 선발카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우찬은 4일 잠실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를 따냈다. 시즌 3승째. 초반부터 볼이 많았고 전체적으로 5볼넷을 내주는 등 내용이 썩 좋지 못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고 체력, 멘탈적으로도 흔들리지 않았다. 버티고 버텨내니 팀 승리는 물론 개인 승리투수도 따라왔다.
이제 선발투수 이우찬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스스로는 기존 자원이 복귀한다면 어떤 역할도 불사하겠다 밝혔지만 현재 페이스로는 역할을 넘겨줄 여지가 없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확실한 카드로 급부상 한 것이다. 사령탑은 물론 팬들도 어느새 선발투수 이우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 LG 5선발로 자리매김한 이우찬(사진)이 연일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아직 부족한 이닝 소화 등이 보완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우찬은 선발투수로서 시작하는 단계다. 체력적, 경험적인 측면에서 갈 길이 먼데 이 시기를 팀과 스스로가 발전하는 방향으로까지 만들어가고 있다. 당장 시즌 중후반은 물론 내년 시즌
이우찬의 현재 역할은 아직은 임시선발 그리고 5선발이다. 그러나 5이닝, 2실점 정도 수치가 예상되고 행해진다. 계산이 서는 임시 혹은 5선발. 단독 3위로 뛰어오른 LG 마운드를 지탱하는 힘으로 충분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