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기선제압 투런포에 추격의 동점 3타점을 날린 김현수(LG)와 극적인 9회말 동점포의 주인공 이형종(LG)이 서로를 치켜세웠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서 8-7로 승리했다.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이 반복된 경기서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무엇보다 두 핵심타자가 제몫을 했다. 김현수는 1회말 기선제압 투런포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날 경기가 5회까지 잠잠했기에 김현수의 투런포는 꽤나 의미가 컸다. 김현수는 8회, LG가 3-6으로 밀리는 상황서 극적인 3타점 2루타를 때려 경기 전세를 바꾸기도 했다.
↑ LG 김현수(오른쪽)와 이형종이 6일 경기 나란히 맹활약을 펼친 뒤 서로를 치켜세웠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두 선수는 나란히 서로를 칭찬했다. 김현수는 “팀이 이기고 연승도 이어갈 수 있어 좋다. 우리 투수들이 집중력있게 잘 던져주고 타자들도 끝까지 힘을 내줘 오늘 이길 수 있었다”며 “특히 형종이가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동점포를 날린 게 컸다”고 이형종에게 공을 돌렸다.
이에 이형종은 “8회 1점차로 지고 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