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함부르크 SV에서 뛸 당시 스승이었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비셀 고베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고베는 두 달 만에 또 감독을 교체했다.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시다 다카유키의 경질과 함께 핑크 감독의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요시다 감독은 4월 17일 후안 마누엘 리요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된 지 52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 손흥민은 함부르크 SV 시절 토르스텐 핑크 감독과 사젠 인연을 맺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감독 교체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고베는 8일 현재 J1리그에서 4승 2무 8패(승점 14)로 18개 팀 중 13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시미즈 에스펄스(승점 13)과 승점 1차에 불과하다.
리요 감독이 사퇴할 당시 고베의 성적은 3승 1무 3패(9위)였다. 극약 처방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더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핑크 감독은 국내 축구팬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2011년부터 2013년
핑크 감독은 지난 3월까지 그라스호퍼를 이끌었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으며 그라스호퍼는 2018-19시즌 스위스리그 최하위로 강등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