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4승 21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6승 37패.
코리 시거의 날이었다. 이날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 다저스가 시거의 맹활약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잡았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그리고 다음 타자 시거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3회와 8회는 타점을 올렸다. 특히 5-2로 앞선 8회 터진 2루타는 쐐기를 박는 적시타였다. 3-2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다저스는 8회초에만 4점을 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2-2로 맞선 5회말 피안타 2개, 볼넷 1개로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케빈 필라를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브랜든 크로포드를 병살타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는 5 1/3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회초 등판을 마친 뒤 내려오면서 앤디 플레처 주심과 언쟁을 벌였지만, 퇴장은 면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