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와 G-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몽규 KFA 회장,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등이 참석했다. KFA,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는 업무 협약을 통해, G-스포츠클럽 정착과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G-스포츠클럽은 지역사회 기반의 개방형 스포츠클럽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이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KFA는 G-스포츠클럽의 외연을 확장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역할을 맡았다. 경기도의회는 G-스포츠클럽 정책이 제도적으로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교육청 및 학교의 유기적 협조와 제도 개선을 위해 2019년 하반기 수원에서 G-스포츠클럽에 대한 시범사업을 펼친 후 성과 및 평가를 바탕으로 2020년 경기도 지역에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KFA는 이미 G-스포츠클럽과 같은 개방·거점형 축구클럽을 위한 제도 정비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등록 규정을 개정해 타 학교 선수가 다른 학교 축구클럽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병역혜택을 받는 선수들의 사회봉사활동으로 G-스포츠클럽 참가 학생들을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정몽규 KFA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수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축구팀의 선수 수급이 용이해지고, 창단이 늘어나 G-스포츠클럽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개방·거점형 학교 모델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기를 바란다”고 MOU 체결 취지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