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1번 좌익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이 됐다.
팀은 9-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원정 4연전 먼저 2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36승 30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34승 34패.
3-3으로 맞선 4회 타석에서 출루로 득점에 기여했다. 무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콜튼 브루어를 맞아 볼넷을 고르며 만루 기회를 이었다. 다음 타자 대니 산타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 텍사스는 보스턴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6회에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노마 마자라가 중전 안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헌터 펜스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터트렸다. 우측 펜스 바로 앞에 떨어지는 타구였는데 우익수 브록 홀트가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고, 중견수 무키 벳츠의 커버가 늦어지면서 펜스가 홈까지 들어올 시간을 벌었다. 펜스의 개인 통산 첫 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며, 텍사스 선수가 보스턴 원정에서 기록한 첫 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다.
추신수는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다시 한 번 베이스를 밟았지만, 이번에는 잔루가 됐다.
↑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감독이 모두 퇴장당하는 진풍경이 나왔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보스턴은 9회 벳츠의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더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다윈존 에르난데스는 3이닝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감독이 모두 퇴장당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 먼저 퇴장당했다. 5회말 공격에서 앤드류 베닌텐디가 유격수 땅볼 아웃된 뒤 앙헬 에르난데스 주심에게 화를 내자 1루심 빅 카라파자가 퇴장을 명령했는데, 이에 대한 항의를 하다 같은 심판에게 퇴장당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바로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2루에서 아웃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