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한 날, 중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에서 열린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서 노르웨이에 1-2로 졌다.
프랑스(0-4), 나이지리아(0-2)에 이어 노르웨이에게도 패하면서 A조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 차례(2003·2015·2019년) 참가한 여자월드컵에서 두 번(2003·2019년)이나 전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노르웨이전 후반 33분 여민지(수원도시공사)의 골로 무득점 수모를 피했다.
↑ 대한민국은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3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과 함께 B조 남아프리카공화국(3패)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여자월드컵에 첫 출전한 남아공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에 0-4로 대패했다.
B조 중국은 르 아브르에서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며 B조 3위에 올랐다. 슈팅 1-24로 일방적으로 밀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스페인과 같은 승점 4(1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차에서 1골 밀렸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1골만 넣었다.
그러나 E조와 F조 3위의 최대 획득 승점이 3이어서 중국은 조 3위 중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중국은 역대 여자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적이 없다. 최소 8강까지는 갔으며 1999년 미국 대회에는 준우승을
중국은 C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C조는 한 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이탈리아(승점 6)가 선두에 올라있다. 브라질, 호주(이상 승점 3)이 그 뒤를 잇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