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롯데 팬들 야구 보시면서 울화통 터질 일 많으실 거 같습니다.
꼴찌 탈출은 멀어 보이는데 선수들의 황당 플레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7대3 롯데가 4점 차로 앞선 9회말 한화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시동을 겁니다.
이어서 롯데의 송구 실책과 폭투가 이어지고 2아웃 1점차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호잉의 헛스윙으로 경기를 끝내는 듯했지만, 포수가 공을 놓치며 위기는 계속됐고, 결국 만루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내줍니다.
전날까지 3연전의 2승을 거두며 신바람이 났던 거인군단은 9회말 대역전패에 찜찜함만 남게 됐습니다.
올 시즌 롯데의 행보를 보며 '야구 도시' 부산팬들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습니다.
신임 양상문 감독과 함께 야심 차게 출발했지만, 염원인 가을 야구는 고사하고 한 달째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력도 문제지만 끊이지 않는 실책은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리그 2위인 실책의 개수도 문제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지는 통에 상대팀만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교체하는 등 하반기 반전을 노리는 거인군단.
기본으로 돌아가 정신을 차릴 시점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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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