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구원 등판 투수가 하루 뒤 선발 등판한다. 비정상적인 운영이나 연패 탈출을 위한 승부수였다.
NC는 23일 KBO리그 수원 kt전에 선발투수로 최성영을 예고했다. 예상 밖의 카드였다. 최성영은 22일 수원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가 1⅓이닝(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소화했다. NC가 김태진의 3점 홈런 뒤 승부를 뒤집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17개로 많은 편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은 아니다. 에디 버틀러의 이탈로 ‘공백’이 생긴 NC 선발진이다.
↑ NC 최성영은 23일 KBO리그 수원 kt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그는 22일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동욱 감독은 23일 최성영의 선발 등판과 관련해 정상적인 운영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패가 더 길어지면 안 됐다. 어제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성영을)투입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버틀러의 빈자리를 메울 후보로 최성영과 윤강민을 저울질했다. ‘공이 더 괜찮다’는 평가에 최성영을 낙점했다. 최성영은 23일 선발투수로 준비시켰다. 그러나 22일 경기에서 이재학(3⅔이닝 5실점 3자책)이 조기 강판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최성영은 5월 31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3실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막기 어렵다. ‘오프너’에 가깝다.
이 감독도 “공이 좋다면 좀
7연패를 탈출한 NC는 이날 총력전을 펼친다. 배재환, 원종현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NC는 37승 38패로 5위에 올라있다. 6위 삼성과 5경기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