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369일 만에 1군 선발로 등판하는 LG트윈스 사이드암 신정락(32)은 90~100개 정도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LG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신정락에 대해 “잘 던지면 90~100개의 공을 던질 것이다. 다만 투구수가 100개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정락은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지난해 6월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당시 LG는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신정락은 2이닝 만에 강판됐다.
↑ LG트윈스 신정락. 사진=김재현 기자 |
신정락은 퓨처스(2군)리그로 가서도 불펜으로 뛰다가 최근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신정락의 피칭에 따라 LG 마운드 운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류 감독은 “이우찬도 돌아와야 하고 장원삼, 심수창 등 2군에서 준비하는 투수들도 있다. 신정락이 던지는 것에 따라 투수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초 비선출 출신 한선태의 거취도 달렸다. 한선태는 25~26일 2경기 연속 등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