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6회 집중력이 좋았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경기 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리즈를 2승 2패 동률로 마치며 시즌 성적 57승 29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44승 40패.
5회 이후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3루에서 선발 마에다 켄타의 희생번트로 점수를 냈다. 이어 작 피더슨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더하며 3-0으로 달아났다.
↑ 터너는 몸바쳐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진짜 쇼는 6회초에 시작됐다. 다저스가 바뀐 투수 채드 베티스를 두들겼다. 1사 이후 에드윈 리오스, 키케 에르난데스, 러셀 마틴이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 저스틴 터너가 사구로 출루했다. 터너는 통증을 호소했지만, 교체되지 않고 주루 플레이를 모두 소화했다.
사구로 한 점을 낸 다저스는 이어 작 피더슨의 우전 안타, 맷 비티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터지며 점수를 더했다. 바뀐 투수 헤수스 티노코를 상대로도 코디 벨린저의 야수 선택,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가 연달아 터졌다. 6회에만 6점을 뽑았다. 8회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와 벨린저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9회 2사에서 블랙몬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끝까지 경기장에 남은 홈팬들을 달랬다.
양 팀 선발은 모두 5회를 버티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가 4 1/3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콜로라도 선발 치치 곤잘레스가 4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훌리오 우리아스는 6회 등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경기 전 예고했던 대로 3이닝을 소화했다. 6회와 8회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잔루로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