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롯데가 7월 들어 5경기 연속 1회 실점을 했다. 6일 고척 키움전에는 타자 1명을 상대로 실점했다. 홈런이 아니었다. 실책 2개로 헌납했다.
키움 1번타자 김하성이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의 3구 속구를 힘껏 배트로 때렸다. 강한 타구는 3루수 윌슨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 지역으로 굴러갔다.
김하성은 2루까지 달려갔다. 이후가 문제였다. 유격수 신본기의 2루 송구가 빗나갔다. 2루수 강로한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3루에 수비가 없다는 걸 인지한 김하성이 또 뛰었다.
↑ 키움은 6일 고척 롯데전에서 1회 김하성의 2루타와 상대 실책 2개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2루수 강로한이 3루 송구를 했으나 무리였다. 동료의 커버 플레이가 늦은 데다 공은 3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나광남 3루심은 김하성에게 한 베이스를 더 가라고 했다. 김하성은 여유 있게 홈을 밟
처음부터 끝까지 엉성했다. 롯데의 허탈한 실점이었다. 레일리는 수비 지원을 못 받으면서 3경기 만에 실점했다.
롯데는 7월 첫째 주 5경기 연속 1회 실점했다. 1회 홈런만 3방이었다. 그나마 이날은 3피안타 2실책을 하고도 1회를 1점으로 막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