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데뷔 첫 올스타전 베스트12로 선정된 강백호(20·kt)가 오는 19일과 20일 창원NC파크에서 팬과 만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드림 올스타를 이끌 염경엽 SK 감독과 강백호의 올스타전 참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재활 중인 만큼 선수로는 뛰지 않는다.
강백호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로 뽑혔다. 팬 투표 50만6020표, 선수단 투표 141표를 얻어 총점 41.48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 후보 중 팬 및 선수단 투표 1위를 차지했다.
↑ kt 외야수 강백호는 올스타전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
강백호가 올스타전 베스트12로 뽑힌 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강백호의 올스타전 ‘출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강백호는 6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9회말 신본기의 파울을 포구하는 과정에서 펜스 구조물과 부딪혀 오른 손바닥이 찢어졌다.
봉합수술을 한 강백호는 전열에서 이탈했다. 11일 실밥 제거 후 재활에 전념한다. 이 감독은 강백호의 복귀 시점을 8주 후로 예상했다.
강백호도 “부상만 없다면 당연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게 도리다.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 추후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은 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인터뷰서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은 (강)백호
경기에 뛰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다. 올스타전은 팬을 위한 이벤트다. 경기 출전은 어렵더라도 팬과 만남의 시간을 갖게 해주겠다는 뜻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