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후반기 출발이 좋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1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로 소폭 상승. 팀은 5-0으로 이기며 49승 42패가 됐다. 휴스턴은 57승 34패.
1회 상대 선발 프람버 발데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으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델라이노 드쉴즈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 후반기 출발이 좋다. 사진=ⓒAFPBBNews = News1 |
휴스턴 선발 발데스는 1회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2/3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 투구 수는 28개였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는데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3회 오도어의 2루타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제프 매티스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도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를 이었지만, 잔루가 됐다. 6회에도 중전 안타 출루했지만, 역시 잔루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랜스 린이 7이닝 6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1탈삼진은 자신의 시즌 하이 타이 기록. '팬그래프스닷컴' 기준으로 선발 투수 중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WAR(4.0)을 기록중인 그는 93~95마일의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커터, 커브를 앞세워 휴스턴 타선을 무장해제시켰다. 2회와 3회, 그리고 7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들여보내지
호세 르클럭이 8회, 크리스 마틴이 9회를 책임졌다. 큰 점수차였지만,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막았다.
휴스턴은 선발이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3회 등판한 사이 스니드가 5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