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여름 이적시장의 문이 열렸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베테랑 선발 앤드류 캐슈너(32)를 영입했다.
레드삭스와 오리올스는 14일(한국시간) 캐슈너 트레이드에 합의했음을 알렸다. 레드삭스는 캐슈너를 받는 조건으로 외야수 엘리오 프라도(17), 내야수 노엘버스 로메로(17)를 오리올스에 보낼 예정이다.
캐슈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75경기(선발 182경기)에 등판, 55승 8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한 베테랑 선발이다. 지난 2015년 184 2/3이닝을 소화한 것을 비롯해 세 차례 규정 이닝을 소화했다.
↑ 캐슈너가 보스턴으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96 1/3이닝을 소화하며 9승 3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루 뒤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이 변경됐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은 현재 50승 4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3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 올라 있다. 크리스 세일, 데이빗 프라이스, 릭 포세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함께 선발진을 맡을 예정이다.
오리올스가 받은 선수들은 루키리그에서 뛰고 있던 유망주들이다. 프라도는 도미니카 섬머리그 레드삭스2팀에서 33경기에 출전, 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