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아약스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20)가 18일(한국시간) 유벤투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이적 공식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데 리흐트는 2018-19시즌 종료 후 FC바르셀로나 입단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던 때도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가 밝힌 ‘바르셀로나가 데 리흐트를 영입하지 않은 7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연봉 문제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가 제시한 데 리흐트의 연봉을 맞추지 않았다. 데 리흐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52)는 1200만유로(약159억원)의 연봉을 요구했으나 바르셀로나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 데리흐트는 유벤투스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입단 공식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데 리흐트의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상당액의 이적 수수료를 바르셀로나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3. 이미 충분한 수비수를 보유
바르셀로나는 데 리흐트를 영입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헤라르드 피케(32), 클레망 랑글레(24), 사무엘 움티티(26)와 장 클레어 토디보(20) 등 4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4. 기량 미달
바르셀로나 일부 관계자는 데 리흐트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으며 더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5. 의지 부족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프랭키 데 용(22)은 지난 시즌까지 데 리흐트의 아약스 동료였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행을 강력하게 원했기에 2019년 1월 일찌감치 모든 협상을 마무리했다. 데 리흐트는 바르셀로나 입단을 열망하지 않았다.
6. 네이마르 복귀 여부
바르셀로나 이적 자금은 제한적이다. PSG로 떠난 네이마르가 돌아올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데 리흐트와의 협상은 중지되었다.
7. 유벤투스 삼
데 리히트는 유럽프로축구 1부리그 23세 이하 MVP에 해당하는 ‘골든보이’를 2018년 수상했다. 시상식이 열린 토리노는 유벤투스의 연고지다. 당시 유벤투스는 구단 관계자를 파견하여 데 리히트와 신뢰를 구축했고 이는 1년 후 영입성사에도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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