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휴스턴에서 1루수 타일러 화이트 영입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전력 보강을 시작한다.
'디 어슬레틱'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루수 타일러 화이트(28)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이번 시즌 71경기에 출전, 1루수와 지명타자로 뛰면서 타율 0.225 출루율 0.320 장타율 0.330 3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양도지명 처리됐다.

↑ 다저스가 타일러 화이트를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우타자지만, 좌완을 상대로 타율 0.162 출루율 0.267 장타율 0.243에 그치며 기회를 잃었다. 주전 내야수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신인 요단 알바레즈의 활약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동안 244경기에 출전, 타율 0.241 출루율 0.319 장타율 0.420의 성적을 냈다. 1루가 주포지션이지만, 2루수, 3루수, 좌익수도 소화한 경험이 있다.
다저스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그를 기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그를 외야수로 기용하면서 맥스 먼시, 데이빗 프리즈, 작 피더슨 등에게 1루 수비를 맡기고 있다. 화이트가 이들과 비교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의문이다.
다저스는 애스트로스에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안드레 스크럽(24)을 내줄 예정이다. 2016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선수인 스크럽은 이번 시즌 더블A 털사에서 29경기에 등판, 6승 1패 평균자책점 2.45(47 2/3이닝 13자책) 3피홈런 23볼넷 56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애스트로스는 정상 전력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애스트로스가 하루 뒤 주전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를 복귀시키며 외야수 토니 켐프를 양도지명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