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오늘부터 달라질겁니다. 훈련할 때도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반기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로 출발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단 주장도 바꿨다. 손아섭(31)이 캡틴 자리를 내려놓고 민병헌(32)이 새로운 캡틴으로 등극했다.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롯데는 주장 변동 사실을 발표했다. 이날 첫 취재진과 공식적인 자리를 가진 공필성 대행도 “민병헌이 새로운 주장이다”라고 전했다.
↑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이 26일 주장으로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부산)=안준철 기자 |
주장이 된 후 민병헌도 따로 선수단 미팅을 주재했다. 특히 어린 후배들을 대상으로 많은 말을 했다는 민병헌이다. 민병헌은 “앞으로 ‘어떻게 하자’, ‘이런 식으로 야구했으면 좋겠다’라고거 얘기했다. 많은 얘기들을 했는데, 남은 경기가 50경기나 되고, (양상문) 감독님이 관두셨지만, 우리는 남은 경기를 치러야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친구들이야 경험 부족하고 커가는 입장이라, 어드바이스 해줄 수 있지만 베테랑 형들은 뭐 얘기할거 없어요. 알아서들 잘 하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장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든 하겠다”고 다짐한 민병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