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LG맨’이 된 송은범과 첫 훈련을 마친 최일언 투수코치의 첫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LG는 28일 한화에 신정락을 내주고 송은범을 영입했다. 부족한 경험을 더하면서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보강이었다.
차명석 단장은 송은범의 트레이드와 관련 인터뷰를 하면서 잠실야구장과 최 코치를 언급했다. 송은범이 지난해만큼 좋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 최일언 투수코치는 송은범(사진)이 LG 불펜의 불안요소를 줄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국내 야구장 중 규모가 큰 축인 잠실야구장은 투수 친화적이다. 송은범도 “구장이 큰 만큼 야수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 단장은 최 코치의 지도도 송은범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최 코치에 대한 강한 믿음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최 코치는 30일 LG 선수단에 합류한 송은범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훈련 과정을 옆에서 꼼꼼하게 지켜봤다.
최 코치는 훈련을 마친 뒤 “(차 단장의 발언처럼)내가 지도한다고 더 좋아질지 잘 모르겠다”라면서 “그래도 오늘 보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송은범을 승리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30일 잠실 키움전에도 LG가 뒤지자 송은범을 기용하지 않았다. 김대현과 여건욱이 1이닝씩을 맡았다. 송은범을 이기는 경기에만 쓰겠다는 뜻이다.
최 코치도 송은범의 가세로 불펜 강화 효과를 기대했다. 최 코치는 “불펜 고민이 많았다. (정)우영이가 있을 때도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 문광은
한편, 어깨 염증으로 26일 1군에서 말소된 정우영은 다음 주부터 캐치볼을 시작한다.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면, 8월 중순 복귀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