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9가 됐다.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던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리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동료들이 그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경기도 5-8로 졌다. 시즌 53승 54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시애틀은 47승 63패를 기록했다.
↑ 추신수가 9회 안타 한 개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텍사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대니 산타나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1사 1, 2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다시 2사 3루에서 델라이노 드쉴즈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리크를 끌어내렸다.
힘들게 쫓아갔지만, 다시 허무하게 점수를 내줬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테일러 게리에리가 무사 1, 2루에서 시거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 2점을 내줬다. 이어진
양 팀 선발은 빈손으로 물러났다. 시애틀 선발 리크가 5 2/3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5실점, 텍사스 선발 후라도가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