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 E조 1차전서 캐나다를 세트스코어 3-1(21-25 25-20 25-19 25-22)로 이겼다.
1세트를 내주며 끌려갔으나 37득점을 올린 김연경(엑자시바시)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2018-19시즌 V리그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이재영(흥국생명)도 14득점을 기록했다.
↑ 한국은 2일(현지시간) 2020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 E조 1차전에서 김연경(사진)을 앞세워 캐나다를 3-1로 이겼다.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
세계랭킹 9위 한국은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E조에 편성됐다. 조 1위에게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사실상 한국과 러시아의 1위 싸움이다. 한국과 러시아의 3차전은 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조 2위에 올라있다. 러시아는 멕시코를 3-0(25-13 25-8 26-24)로
세계예선 조 1위를 놓칠 경우,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길은 하나뿐이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각 대륙별 예선에는 본선 진출권 1장만 주어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