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결별에 들어간 강정호(32)가 피츠버그 구단에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구단의 방출 소식을 접한 뒤 MLB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예상 밖으로 잘하지 못했다"며 "팀과 감독, 팬, 그리고 파이리츠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엔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뛸 때 메이저리거가 되는 게 꿈이었다"며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빅리그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영원히 잊을 수 없다"며 기회를 준 피츠버그 구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올 시즌 기대를 밑돈 강정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강정호 측에 따르면, 강정호의 국내 복귀 가능성은 작은 편이다.
강정호는 계속 미국에 남아 마이너리그 계약 등을 통해 실전에서 타격 감각을 되찾은 뒤 빅리그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 시카고전서 홈런 때리는 강정호 (시카고 AP=연합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 5회에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ymarsh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