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한 이닝에만 세 번의 주루사가 나온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텍사스는 1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리즈 첫 경기 6-13으로 졌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음에도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줘 졌다.
6회말 공격은 특히 아쉬웠다. 선두타자 헌터 펜스의 홈런에 이어 2루타 2개 포함 4개의 안타가 쏟아졌는데 1점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세 차례 주루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 텍사스는 6회 주루 미스가 몇 차례 나오며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그는 "우리는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한다. 내 생각에 토니 비즐리(3루코치)는 최고의 3루코치"라며 3루코치를 두둔했다. LA다저스에서 3루코치를 맡았던 그는 "모두가 실수를 하는 법이다. 우리는 그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몇 가지 실수로 대가를 치렀지만,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비즐리 코치를 감쌌다.
이어 "우리는 시즌 내내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추가 진루를 지시한다. 언제나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같은 장면은) 그 부산물이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며 공격적인 주루플레이 덕분에 많은 경기를 이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우드워드는 6회 2루타, 9회 3루타를 때린 델라이노 드쉴즈를 언급하며 "경기 후반 스피드를 활용한 그의 활약이 자랑스럽다. 경기 후반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긴 시리즈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텍사스가 패한 원인은 6회 주루 미스가 아니라, 4회를 버티지 못하고 8실점한 선발 페드로 파야노의 부진이었다. 우드워드는 "수비가 그를 힘들게 했던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날카롭지 못했다. 초반에는 공격적으로 던지는 것 같았지만, 이후 강한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다보니 피하는 투구를 했다.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할 때 좋은 투구를 하는 선수다. 상대는 파야노가 도망가는 투구를 하며 얻은 카운트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했다"며 선발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경기는 졌지만, 득점권에서 7타수 3안타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낸 것은 고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