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KBO리그 출신 선발 투수의 맞대결이 드디어 성사된다.
LA다저스가 29일(이하 한국시간) 배포한 게임노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30일 오전 10시 40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4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다.
상대 선발은 9승 1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중인 메릴 켈리. 지난 시즌까지 4년간 한국프로야구 SK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선수다.
↑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상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류현진은 이번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5(20이닝 1자책)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체이스필드 등판은 이번 시즌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월 5일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두 경기는 부진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9.90(10이닝 11자책) 5피홈런 2볼넷 12탈삼진을 기록했고 모두 패전을 안았다.
켈리도 사정이 여유롭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20(29 1/3이닝 30자책) 10피홈런 11볼넷 27탈삼진으로 흔들렸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겨이에서 4 1/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됐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
한편,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이번 4연전 류현진 vs 켈리, 토니 곤솔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