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2)가 정든 스페인 무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다름슈타트로 공식 이적했다.
다름슈타트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 3년이며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등번호는 14번이다.
이로써 백승호는 차범근 전 수원 감독과 김진국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 지동원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다름슈타트에 입단한 한국 선수가 됐다. 또 백승호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이청용(보훔),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대표팀 동료들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 백승호가 독일 무대에서 뛴다. 사진=다름슈타트 홈페이지 |
하지만 시즌을 마친 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한 백승호는 지로나의 장기 계약 제의를 뒤로 하고 이적을 선택했다.
백승호는 "다름슈타트는 내게 굉장히 흥미로운 클럽이다. 내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며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이다"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