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SK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SK는 2위 두산 베어스에 3.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LG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5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5⅓이닝 4실점으로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장단 16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LG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전적 67승1무55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LG 류중일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600승을 거뒀다. 반면 SK는 이날 패배로 80승1무45패가 됐다. 이날 2위 두산이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5-3으로 승리하며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 LG트윈스가 천적인 SK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LG타선은 초반부터 김광현을 두들겼다. 4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김광현을 상대로 5득점했다. 1회 1사 후 오지환의 안타에 이어 견제 송구 실책, 이형종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SK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이 겹쳤고, 이천웅의 적시타,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3회는 채은성-카를로스 페게로-김민성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4회는 이천웅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졌다.
SK도 3회말 LG선발 타일러 윌슨에게 1점을 뽑은 뒤, 5회말에도 1점을 뽑아 추격을 시작했다. 특히 6회 윌슨을 압박하며 2득점,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진해수-김대현으로 이어지는 LG 구원진에 막혀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LG는 쫓기던 8회초 김민성의 안타와 이천웅의 적시 3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천웅의 3루타는 SK 좌익수 고
LG는 김대현이 7회까지 잘 버텼고, 8회와 9회는 정우영-고우석 필승조를 가동해 승리를 챙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