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예선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E조 5차전서 1-1로 비겼다.
전반 11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했으나 후반 27분 탐킨 할릴자데(사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 크로아티아는 유로 2016 예선에 이어 유로 2020 예선에서도 아제르바이잔 원정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크로아티아는 지난 3월 2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가진 경기서도 아제르바이잔에게 혼이 단단히 났다. 후반 34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의 결승골이 터져 2-1로 이겼다.
하지만 이번기에는 슈팅 21개를 시도해도 극장골이 터지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유로 2016 예선 원정경기에서도 아제르바이잔과 0-0으로 비긴 바 있다.
E조 최하위 아제르바이잔은 4연패 후 첫 승점을 땄다. 아제르바이잔의 세계랭킹은 109위로 크로아티아(7위)보다 102계단이나 아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는 유로 2020 예선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E조는 대혼전이다. 크로아티아가 승점 10으로 E조 1위를 지켰으나 슬로바키아, 헝가리(이상 승점 9)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4위 웨일즈(승점 6)는 1경기를 덜 치렀다. 조 2위까지만 본선 자동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편, I조는 벨기에와 러시아의 2강 체제로 굳어졌다.
벨기에는 스코틀랜드를 4-0으로 완파했으며 러시아도 카자흐스탄을 1-0으로 꺾었다. 벨기에가 6연승(승점 18)으로 1위, 러시아가 5승 1패(승점 15)로 2위다.
C조에서는 독일과 네덜란드가 나란히 웃었다.
독일은 마르셀 할스텐베르크(라이프치히)와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의 연속 골에 힘입어 북아일랜드의 4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네덜란드도 에스
G조는 선두 폴란드(승점 13)가 오스트리아(승점 10)와 0-0으로 비긴 가운데 슬로베니아(승점 11)가 2위로 점프했다. 북마케도니아, 이스라엘(이상 승점 8)은 4,5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