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오키나와 남쪽 열대저압부가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해 주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9월 들어 가을장마와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취소 경기가 늘어난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이 더 늦어질까 긴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오키나와 남쪽을 지나간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중형 크기로 강한 태풍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열대저압부가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해 주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경로에 대해 변동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커 강풍보다 집중호우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 폭탄이 터질 경우, 일부 프로야구 경기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 9월에만 프로야구 12경기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시즌 잔여 일정으로 포스트시즌 개최 시기도 확정하지 못했다.
발달될 태풍이 북상하는 가운데 21일 잠실(KIA-두산), 수원(삼성-kt), 대전(SK-한
22일에는 잠실 LG-두산전, 수원 삼성-kt전, 대전 SK-한화전 등 3경기가 펼쳐지며 23일에도 잠실 한화-LG전, 수원 KIA-kt전이 예정돼 있다. 태풍으로 취소 시 일정은 더 꼬일 수밖에 없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