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케이토토가 오는 21~23일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한국프로축구 K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를 발매한다.
참가자 57.86%는 첼시-리버풀(14경기)전에서 원정팀 리버풀 승리를 예상했다. 무승부는 26.12%, 첼시 승리 예상은 16.02%다.
첼시와 리버풀은 지난 18일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패했다. 첼시는 발렌시아전에서 0-1로 경기를 내줬고, 나폴리 원정길에 나선 리버풀도 0-2로 침몰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승점 15점(5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2018-19시즌 막바지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10점(3승1무1패)을 기록해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더욱 고무적인 성과다.
첼시는 6위(2승2무1패)에 머물고 있다. 득점력은 나쁘지 않지만, 실점이 발목을 잡는다. 시즌 개막 이후 첼시는 11득점 11실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EPL 공동 3위, 실점은 2위다. 많이 넣은 만큼 먹히고 있다.
리그 순위 경쟁 역시 가시밭길이다. 현재 첼시와 더불어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아스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모두 승점 8점으로 같다. 하루빨리 승점 3점을 획득해 도약해야 하는 첼시다.
지난 8월14일 리버풀과 첼시는 UEFA슈퍼컵에서 맞붙었는데 정규시간 2-2로 팽팽했다. 지난 시즌은 리버풀이 1승1무로 첼시에 우위였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16득점의 화력과 4실점의 짠물수비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첼시가 공, 수 양면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안방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애스턴빌라와 만나는 아스널의 승리 예상은 84.22%를 기록해 이번 회차에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무승부와 애스턴빌라 승리는 각각 9.21%와 6.57%에 그쳤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8점(2승2무1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출발은 2연승으로 순조로웠지만 이후 일정이 발목을 잡았다. 우승 후보 리버풀에게는 1-3으로 패했고, 이후 펼쳐진 토트넘, 왓포드전에서도 동일하게 2-2 무승부를 기록해 7위에 머무르고 있는 아스널이다.
애스턴빌라는 상황이 더 좋지 못하다. 승점 4점(1승1무3패)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애버턴전 2-0 승리가 이번 시즌 기록한 유일한 승리다. 두 경기 연속으로 골을 전혀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애스턴 빌라는 공격력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상대전적에서도 아스널은 애스턴빌라를 압도한다. 아스널은 지난 2014년 1월13일 이후 펼쳐진 5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경기 역시 큰 변수가 없다면 아스널의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만나는 에버턴도 71.40%의 높은 투표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크리스탈팰리스에게 4-0의 대승을 거둔 토트넘도 69.31%를 기록해 레스터시티에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K리그에서는 리그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전북이 경남을 물리칠 것이라는 예상이 76.26%를 기록해 K리그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선보였다. 무승부는 14.62%,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는 경남이 승리한다는 참가자는 9.12%에 그쳤다.
안방으로 강원FC를 맞이하는 리그 2위 울산 역시 73.4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무승부 예상은 16.64%를 차지했고, 리그 4위에 올라있는 원정팀 강원FC가
수원(리그 6위)은 참가자 62.06% 선택을 받아 상주(리그 7위)와의 맞대결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승무패 32회차는 21일) 오후 4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