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남은 경기를 모두 다 이겨야하는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도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는 2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1승 63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2로 이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1승 63패)와 와일드카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80승 73패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 최지만이 보스턴을 상대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4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5타수 2안타 1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0이 됐다.
4회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잔루에 그친 최지만은 8회말 1사 1루에서 앤드류 캐슈너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타구 코스가 깊어 1루에 있던 오스틴 메도우스가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3-2에서 4-2로 달아나는 2루타였다.
탬파베이는 잘 던지고 있던 선발 찰리 모튼이 7회초 브록 홀트에게 2루타, 이어 미치 모어랜드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7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다윈존 에르난데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헤수스 아귈라, 마이클 브로소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네이트 로우는 바뀐 투수 마르커스 월든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때렸지만, 타구 바운드가 커서 1루에서 살 수 있었다. 한 점을 추격한 탬파베이는 윌리 아다메스의 우익수 방면 인정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바뀐 투수 조시 테일러의 폭투로 역전했다.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짓지 못했다. 9회 세이브를 위해 등판한 에밀리오 파간이 불안했다. 첫 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우측 담장 상단 맞는 3루타를 내주더니 1사 3루에서 모어랜드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9호 블론. 다잡은 승리를 놓친 탬파베이는
모튼은 6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도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두 선수 모두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