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스콧 빈센트(27·짐바브웨)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5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빈센트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제35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강성훈(32·CJ대한통운), 제이비 크루거(33·남아프리카공화국), 이마히라 슈고(27·일본)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서있다.
↑ 스콧 빈센트는 21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5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KPGA 제공 |
2016년부터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한 빈센트는 우승 경험이 없다. 짐바브웨 출신으로 유일한 아시안투어 멤버이기도 하다.
신한동해오픈에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으나 3회 연속 톱3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4번째 도전에서 우승의 한을 풀 기회를 얻었다. 빈센트는 꾸준하게 타수를 줄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친 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빈센트는 “누구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서 경기를 마치면 행복하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빈센트는 강성훈, 크루거와 챔피언조로 22일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이 변수다.
그는 “1~3라운드에서 했던 대로 할 것이다. 지금껏 좋은 결과를 거뒀기 때문에 이 전략을 고수할 것이다”라며 “날씨가 관건일 것 같다. 코스가 어려운데 비까지 많이 내린다면 지난 라운드보다플레이하기 더 힘들 것이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신한동해오픈에서